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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의 눈30] 푸틴 손에 달린 ‘다모클레스의 핵검(核劒)’, 막을 이는 바이든뿐(221020) “우리는 사고나 오판, 광기에 의해 언제든 끊어질 수 있는, 가장 가느다란 실에 매달린 다모클레스의 핵검(核劒) 아래에 살고 있다. 전쟁 무기들이 우리를 없애기 전에 그것을 없애야 한다.” 존 F 케네디 미국 대통령이 1961년 유엔 총회에서 한 연설의 일부다. 연설 속 ‘다모클레스의 핵검(a nuclear sword of Damocles)’은 기원전 4세기 시칠리아 시라쿠사의 왕 디오니시우스와 신하 다모클레스의 일화에서 유래된 ‘다모클레스의 칼’을 빗댄 말이다. 디오니시우스는 권력과 부를 부러워하는 다모클레스를 화려한 잔치에 초대해 한 올의 실에 매달아 놓은 칼 밑에 앉혔다. 권력자의 운명이 언제 떨어질 줄 모르는 칼 밑에 있는 것처럼 위험하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서였다. 케네디는 ‘다모클레스의 칼’을.. 더보기
[사설] 3연임 결정 당 대회서 대만 무력사용 불사 선언한 시진핑(221017)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16일 개막한 제20차 중국 공산당 전국대표대회(당 대회) 업무보고에서 대만 문제에 대해 “우리는 평화통일이라는 비전을 위해 최대한의 성의와 노력을 견지하겠지만 무력 사용 포기를 결코 약속하지 않을 것”이라며 “조국의 완전한 통일을 반드시 실현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 주석의 3연임을 결정할 당 대회 개막식에서 ‘대만 무력 통일 불사’를 향후 역점 사업으로 대내외에 선언한 것이다. 더불어 이 같은 방침을 실현하기 위해 전반적인 국방력 강화 의지를 표명했다. 대만해협의 군사적 긴장은 물론 미·중 갈등도 고조될 것으로 보인다. 중국은 그동안 겉으로는 ‘하나의 중국’ 원칙을 내세웠지만, 시 주석을 비롯한 역대 지도자들은 대만 통일을 역점 과제로 생각해왔다. 2012년 집권한 시 주석도 .. 더보기
[사설] 낙탄 지점·전술미사일 실패 숨긴 군, 북핵 대응하겠나(221014) 지난 4일 밤 강원 강릉에서 한·미 군사훈련 중 추락한 현무-2C 미사일 낙탄이 군 부대 골프장뿐 아니라 유류저장고 인근에 떨어진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다. 또 두 시간 뒤 군이 동해상으로 발사한 에이태큼스(ATACMS) 전술지대지미사일 2발 중 1발은 추적신호가 끊겨 표적에 명중했는지 확인하지 못했다. 그런데도 군은 이 같은 사실을 일주일이나 감추고, 들통난 뒤에도 변명을 늘어놓고 있다.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이 날로 커지는데 군이 제대로 대응할지 걱정된다. 군은 당초 현무가 낙탄한 직후 낙탄 경위와 지점 등을 공개하지 않아 의문을 남겼다. 그런데 알고 보니 낙탄이 당초 군 설명과 달리 유류저장고 주위에 떨어진 것으로 파악됐다. 사고 현장을 찾은 김병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3일 “(현무-2C) 추진체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