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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오스1-‘몽족’과의 1박2일 *이글은 2009년 8월12일자 경향신문에 실은'체험! 공정여행 메콩강을 가다' 라오스 편 첫번째 기사를 옮긴 것입니다. 여행팀이 주민들과 함께 수확한 옥수수와 가지, 오이 등 채소를 보여주고 있다. 라오스 소수민족 몽족을 찾아가는 길은 멀었다. 7월23일 오전 10시, 봉고차 3대에 탄 라오스 공정여행팀 25명은 비포장 산길을 달리다 산 중턱의 한 마을에서 내렸다. 카무족 마을이다. 여기서 목적지인 몽족 반롱란 마을까지는 산 길로 8㎞를 더 가야 한다. 버스는 마을까지 들어가지만 라오스의 자연을 느끼며 느린 여행을 체험하기 위해 걷기로 했다. 버스에서 내리기 직전 비가 오기 시작했다. 미리 준비한 비옷을 입거나 우산을 펼쳐든 여행팀은 비에 몸을 맡겼다. 빗속에 걸어서 산을 올랐지만 공기도 맑고 풍광도 .. 더보기
비리 폭로 ‘위키리크스’ 베일 벗다 (2010 08/10ㅣ위클리경향 887호) ㆍ설립자 어산지 아프간 기밀문서 공개 후 과 인터뷰 위키리크스 설립자 줄리안 어산지가 7월26일 영국 런던의 프론트라인 클럽에서 아프가니스탄 기밀문서 공개와 관련한 기자회견 도중 이 내용을 보도한 을 들고 있다. |AFP·연합뉴스 ‘위키리크스는 민주주의에 축복인가, 저주인가.’ 내부비리 폭로 전문 사이트 위키리크스 (www. wikileaks.org)가 7월25일 미국의 아프가니스탄 기밀문서 9만2000건을 폭로한 기사와 관련해 독일 언론 이 뽑은 제목이다. 위키리크스의 아프간 기밀문서 공개가 낳은 파장을 압축적으로 보여주는 말이라 할 수 있다. 실제로 지난 4월5일 미군이 아파치 헬기에서 민간인들을 향해 기총소사하는 장면이 담긴 ‘이라크 동영상(부수적인 살인)’ 공개에 이어 이번에 아프간 기밀문서를 대.. 더보기
마감후7/‘위키리크스’라는 유령 하나의 유령이 미국을 배회하고 있다. 이 유령이 들춰낸 치부들은 미국을 뒤흔들고, 버락 오바마 대통령을 악몽에 시달리게 하고 있다. 백악관과 국방부를 비롯한 미 행정부는 이 유령을 사냥하기 위해 혈안이다. 그러나 유령은 공중을 빙빙 돌며 먹이를 찾는 독수리처럼 끊임없이 오바마 행정부의 치부를 노리고 있다. ‘위키리크스’라는 유령이다. 위키리크스는 이제 미국의 최대 위협 가운데 하나가 됐다. 위키리크스는 처음부터 유령처럼 다가왔다. 지난 4월5일 위키리크스가 폭로한 ‘부수적 살인(collateral murder)’이라는 제목의 동영상은 세상을 전율시켰다. 2007년 7월 이라크 바그다드 상공의 미군 아파치 헬기에서 마치 사냥하듯 민간인들을 향해 기총소사를 퍼붓는 장면은, 희희낙락하며 환호하는 조종사의 몰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