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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1 당일 라이스, 부시에게 "백악관 오지 마세요" “당신은 이곳(백악관)에 돌아올 수 없습니다.” 콘돌리자 라이스 전 미국 국무장관이 9·11 테러 발생 직후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언성을 높이며 그의 백악관 귀환을 막으려 한 사실을 털어놨다. 영국 TV방송 ‘채널4’가 9·11테러 9주년을 맞아 특별제작한 다큐멘터리 ‘9·11 : 위기상황’ 인터뷰를 통해서다. 9·11 당시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었던 라이스 전 장관은 딕 체니 부통령 등과 함께 백악관 지하벙커에서 사태를 주시하고 있었다. 부시 전 대통령은 교육관련 법안 홍보차 플로리다주의 한 초등학교를 방문한 뒤 대통령 전용기 ‘에어포스 원’를 이용해 워싱턴DC로 귀환 중이었다. 라이스 전 장관이 군최고사령관인 대통령에게 귀환을 막는 발언을 한 것은 전례없는 국가비상사태를 맞아 미 행정.. 더보기
마감후8/9·11 패러다임에 갇힌 미국 미국의 8월은 뜨겁다. 5년 전 허리케인 카트리나에 강타당했을 때만큼이나 뜨겁다. 이른바 ‘그라운드 제로’ 모스크 건립 논란 때문이다. 9·11 참사 현장인 뉴욕 세계무역센터 자리에 모스크를 세운다는 사실은 미국인들에겐 ‘그라운드 제로’가 지닌 민감성과 ‘모스크’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만으로도 논란을 낳기에 충분하다. 여기에 버락 오바마 대통령을 비롯한 정치인과 각 종교단체의 찬반 입장이 가세하면서 논란은 걷잡을 수 없이 커졌다. 9·11과 무관한 지역에까지 모스크 건립 논란을 낳고, 11월 중간선거의 핵심 쟁점이 될 것이라는 전망까지 나올 정도다. 이미 미국을 넘어 세계적으로 초미의 관심사가 됐다. 이 논란의 성격은 ‘양날의 칼’과 같다. 9·11의 상흔이 남아있는 미국인은 무슬림의 노골적인 도발 행위로.. 더보기
라오스2-루앙파방 문화체험 *이글은 2009년 8월19일자 경향신문에 실은'체험! 공정여행 메콩강을 가다'-라오스 편 두번째 기사를 옮긴 것입니다. 여행지에서 경험하는 다양한 체험은 여행의 즐거움을 배가시킨다. 체험은 현지인의 삶과 문화를 이해하고자 하는 공정여행의 취지와도 일치한다. 라오스 공정여행은 1박2일간 소수민족 몽족 체험뿐 아니라 6박8일 일정 내내 펼쳐진 각종 체험으로 더욱 재미를 더했다. 스카프 만들기(2일차), 책잔치와 남방불교 배우기(3일차), 탁밧(탁발의 라오스어) 체험 및 라오스 전통요리 만들기(4일차), 라오스 전통 춤과 음악 배우기(7일차) 체험을 통해 여행팀은 라오스 사람들의 삶 속으로 한 뼘쯤 다가갈 수 있었다. 여행참가자들이 옥폽톡 수공예품 실습장에서 직접 만든 스카프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