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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수기2-컨퍼런스(Conference) 다니기(2008.3.31) *이글은 엘지상남언론재단의 제12기 해외연수펠로우에 선발돼 2007년 8월부터 2008년 8월까지 1년 간 미국 워싱턴DC에 있는 존스홉킨스대학 국제관계대학원(SAIS)에서 연수하는 동안 재단 홈페이지에 실은 글임을 밝힙니다. 빌 클린턴 미국 대통령 시절인 1995~99년까지 4년간 미국 하원의장(Speaker of the House)을 지낸 사람이 공화당의 뉴트 깅그리치(Newt Gingrich) 의원입니다. 깅그리치 전 의장은 1994년 복지재정 삭감을 포함한 10개 조항의 보수파 강령을 담은 `미국과의 계약(Contract with America)`이란 책을 써 그해 11월 중간선거에서 공화당이 압승해 상원, 하원을 장악하게 한 일등공신으로, 이듬해 하원의장에 선출됐습니다. 하원의장은 미 대통령 유.. 더보기
연수기1-`Buying the war‘와 `Governments Lie`(2008.3.21) *이글은 엘지상남언론재단의 제12기 해외연수펠로우에 선발돼 2007년 8월부터 2008년 8월까지 1년 간 미국 워싱턴DC에 있는 존스홉킨스대학 국제관계대학원(SAIS)에서 연수하는 동안 재단 홈페이지에 실은 글임을 밝힙니다. 해외 연수자가 누리는 특혜는 기자라는 신분을 잠시나마 잊고 자유인으로 돌아가는 게 아닐까 합니다. 읽고 싶은 책을 마음껏 읽고 하고 싶은 공부도 하고 가족들과 여행도 하며 소중한 시간을 보내는 것 말입니다. 연수자라면 누구나 이같은 꿈을 현실에서 어느 정도 누릴 겁니다. 그러나 일상의 편린들은 꼭 그런 것만 같지 않습니다. 저만 그런지 몰라도 뉴스에서 멀어지고자 가급적 신문도 보지 않고 인터넷도 멀리 하려해도 자꾸 손과 눈은 신문과 컴퓨터 자판 앞으로 가니 말입니다. TV를 보더라.. 더보기
마르자 대공세와 민간인 희생자 미국과 영국, 아프가니스탄이 중심이 된 연합군이 지난 13일부터 탈레반의 근거지인 마자르에 대한 대공세에 돌입했습니다. 당초 외신들은 사흘만에 마르자 지역 대부분을 장악했다고 전했지만 간헐적인 전투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연합군 입장에서 보면 최대 복병은 탈레반이 퇴각하면서 도로 곳곳에 심어둔 급조폭발물(IED)과 치고빠지는 게릴라 전술일 겁니다. 이 때문에 미군은 9시간만에 겨우 1마일밖에 진격하지 못했다는 보도가 나옵니다. 미군 입장에서 보면 닫답하기 그지 없을 겁니다. 또하나 미군을 답답하게 하는 것이 있습니다. 미군이 이번 전투에서 민간인들에게 함부로 총을 겨냥할 수 없다는 점입니다. 탈레반이 민간인으로 변장해 그들 속에 숨어 있을 가능성도 있지만, 설사 그렇다 하다라도 민간인들이 적대적인 행위를 .. 더보기